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과연 어떤 단계가 진정한 자율주행 기술로 분류되는 지 혼란스럽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발표한 자율주행 기술 수준 정의(2016년 9월 발표)가 업계 교과서처럼 활용된다. 이것이 완벽한 기준이라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 기준에 근거하여 자율주행의 기술수준을 매긴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도 자율주행 기술의 한 단계에 속한다. 그러나 기술적 레벨이 높은 단계가 아닌, 총5단계 중에서 2단계에 해당될 뿐이다.
이 추세라면 2단계인 ADAS보다 더 진화된 3단계를 거쳐 일반 사람들이 자율주행을 완전히 체감할 수 있는 4단계 및 5단계 기술의 상용화는 빨라야 2022년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그 시기, 일부 자동차회사에서 4단계 자율주행 자동차 모델을 양산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자동차 회사들의 초기 모델이 이 시기에 나온다는 사실이다. 이는 다시 말해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고, 극히 제한적으로 시장에 보급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경험하는 그 시기는, 적어도 2030년 이후에나 현실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SAE 정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의 정의
Level 0 : 자율주행 기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단계
Level 1 : 차선이탈경보, 긴급제동 등 기능이 있지만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단계
Level 2 : 자동차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스티어링 휠을 돌릴 수 있는 단계
Level 3 : 모니터링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도로 장애물도 피할 수 있는 단계
Level 4 : 일반 운행뿐만 아니라 골목, 커브, 돌발상황에도 민첩하게 대응하는 단계
Level 5 : 운전자가 불필요한 무인 자동차! 100% 맡겨도 불안하지 않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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