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에서 돋보이는, 구동모터
전기자동차에서 돋보이는, 구동모터
  • 이홍철 기자
  • 승인 2019.05.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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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스템에서 배터리를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동력계열, 즉 Drive Unit이다. 이 시스템은 크게 고출력 구동모터(Traction Motor)와 인버터, 컨버터 등을 포함하는 Power electronics로 나누어진다.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모터를 통해 바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순수 EV에는 엔진과 변속기가 없고 감속기만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배터리를 제외하고는 가장 고가의 부품이다.


이에 딸 글로벌 부품업체들은 최근 전기차용 구동모터를 포트폴리오에 확대시키는 모습이다.

미국의 파워트레인 전문 부품업체인 Borgwarner는 2015년 모터 전문업체이자 기존 GM의 모터사업부가 분사된 Remy를 인수해 친환경 부품으로 스펙트럼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가전제품용 모터 전문업체였던 Nidec이 자동차용 구동모터까지 스펙트럼을 크게 넓히며 최근 3년간은 기업가치 역시 크게 재평가 된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현재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로 공급되는 Traction Motor 및 power electronics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차 전 라인업에 대한 모터와 보조 모터를 공급하고 있고, 4륜 바탕의 'in-wheel, 인휠' 구동모터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inwheel, 인휠' 의 경우 구동모터가 각각의 바퀴에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배터리로부터 발생되는 에너지가 차량 중앙에 위치한 구동모터를 통해 다시 바퀴로 재배분되는 방식에 비해 energy loss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샤시설계 자체가 현격하게 단순화 되며 퍼포먼스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방식은 정교한 에너지 배분의 난이도로 인해 아직 양산에 도달하지 못했고, 현재의 모든 친환경차는 전륜, 후륜, 또는 전륜/후륜 Dual motor 방식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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