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 센서로 에너지 소비를 분석한다
유량 센서로 에너지 소비를 분석한다
  • 신현성 기자
  • 승인 2020.06.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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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켄베리(Falkenberg)에 위치한 유제품 협동조합인 Arla Foods는 코티지 치즈 생산에서 에너지 소비를 고려한 업체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바우머(Baumer)의 유량 센서인 FlexFlow를 사용했다. 이 센서를 통해 유량뿐 아니라 온도도 측정했다.

자료제공 바우머(Baumer)

팔켄베리(Falkenberg)에 위치한 Arla Foods는 매년 2만톤의 코티지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이 양은 매일 76.9톤의 치즈를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분량이다. 그래서 Arla Foods는 스웨덴 시장에서 코티지 치즈에 대한 거의 모든 수요를 맞출 수 있으며, 여분은 핀란드·덴마크·그리스 등에 수출도 한다.

Arla Foods는 유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로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실현하려면 에너지 효율을 달성해야 한다.

Arla의 생산 시스템 관리자인 마티아스 아브라함손(Mattias Abrahamsson)은 이에 대해 “우리는 설비를 구축할 때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에 각별히 신경을 썼지만 일부 영역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 즉 에너지가 정확히 어디에서 소비되는지 알 수 없었던 게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스위스의 센서 전문기업인 Baumer의 열량 측정 유량 센서인 FlexFlow를 사용하게 되었다. Arla는 자사 냉난방 시스템에 이 센서를 설치했고,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에너지 소비를 명확하게 알게 됐다는 건 유제품 제조업체가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문제 해결 가능
Arla Foods와 같은 식품 제조업체는 자사 설비를 구상할 때 에너지 균형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생산된 치즈를 섭씨 60도에서 30도까지 냉각시키는 냉각 회로의 경우 스웨덴 기후가 가진 외부의 추위를 이용하여 섭씨 0.5도까지 냉각 온도를 낮추는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스웨덴의 기후를 이용하더라도 Arla가 오랜 시간 동안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던 에너지 손실도 발생했다. 마티아스 아브라함손(Mattias Abrahamsson)은 “FlexFlow 센서를 접하게 되었을 때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우리가 오랫동안 찾던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Baumer의 공정 센서 제품 매니저인 마틴 르폴 드(Martin Leupold)에 따르면 Baumer는 Arla Foods와 오랜 기간 동안 협력해왔는데, 이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협력 과정에서 세척 시간을 최적화할 수 있는 Baumer Hygienic Connection이라는 유제품용 새로운 공정도 개발했고, CombiSeries 제품군의 온도 센서도 덴마크 오르후스(Aarhus)에 있는 Arla와 Baumer의 개발 센터 간 협력으로 양산되었다.

마틴 르폴 드(Martin Leupold)는 “양사의 이러한 협력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바우머는 공정을 최적화하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제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설치와 보장된 기능
Arla Foods가 선택한 바우머의 유량 센서 FlexFlow의 특징은 센서 팁 앞에 센서 요소가 있는 대칭 및 중심 배치 디자인이다. 그래서 간단한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 위치와 방향에 관계없이 공정에 센서를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 유량 센서는 또한 완전한 전자 장치와 함께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하우징으로 구성되어 복잡한 배선과 배전반 장착이 필요없다. 이 외에도 FlexFlow는 보호 등급 IP 68(Baumer proTect+)을 충족하고 있어 위생 분야에도 완벽하게 적합하다. 물론 최대 섭씨 150도의 온도 범위를 지원하고 있어 Sterilization-In-Process(SIP) 작업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Arla는 자사 냉각 회로와 가열 시스템에 이미 15개의 유량 센서를 설치했는데, 이것에 이어 Arla Foods는 다음 단계로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CIP 리턴 라인 에 센서를 장착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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