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트렌트 1000 엔진,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비행 성공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1000 엔진,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비행 성공
  • MSD
  • 승인 2023.12.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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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Rolls-Royce)에 따르면 버진애틀랜틱(Virgin Atlantic) 항공의 100항공편이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기반으로 역사적 비행을 성공했다.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뉴욕 JFK 공항으로 이륙한 것.

이번 비행은 오늘날의 엔진과 기체 및 연료 인프라와 호환되고,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를 안전하게 드롭인(Drop-In)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SAF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번 비행은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1000 엔진을 탑재한 보잉 787(Boeing 787)을 통해 상업 항공사가 100% SAF를 이용해 대서양을 횡단하는 세계 최초의 비행으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이정표는 영국 교통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보잉과 롤스로이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쉐필드 대학(University of Sheffield), ICF 및 RMI(Rocky Mountain Institute) 등이 참여하고, 버진애틀랜틱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실현되었다.

장거리 항공의 탈탄소화 및 탄소중립 2050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SAF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기 및 수소와 같은 다른 기술들은 상용화까지 아직 수십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SAF는 현재 사용 가능한 대체제이다. 오늘날 SAF는 전 세계 항공유 사용량의 0.1% 미만에 불과하며, 연료 표준에 따라 50% SAF 혼합물만 허용되고 있다.

이번 버진애틀랜틱의 100항공편 비행으로 업계와 정부가 SAF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책 및 투자 과제로 생산 확대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SAF 기능을 입증한 이번 비행에 이어, 컨소시엄 파트너인 ICF와 RMI,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및 쉐필드 대학의 지원으로 SAF 사용이 탄소 무배출 비행에 미치는 영향 평가도 수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SAF가 비행운과 미립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판단 기준을 마련하고, 비행 계획 과정에서 비행운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 결과 및 데이터는 업계와 공유될 예정이며, 버진애틀랜틱은 버진 유나이트(Virgin Unite)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는 RMI의 기후 영향 평가 위원회(Climate Impact Task Force)의 비행운 연구 작업에도 계속 참여하게 된다.

버진애틀랜틱의 100항공편에 사용된 SAF는 에어비피(AirBP)가 공급한 HEFA(Hydroprocessed Esters and Fatty Acids) 88%와 마라톤 페트롤리엄 코퍼레이션(Marathon Petroleum Corporation)의 자회사인 바이렌트(Virent)가 공급한 SAK(Synthetic Aromatic Kerosene) 12%로 구성된 독특한 이중 혼합물이다. HEFA는 폐지방으로 만들어졌으며, SAK는 식물성 당류를 비롯해 식물 단백질, 오일 및 섬유질과 같은 식품 잔여물로 만들어졌다.

SAK는 엔진 기능에 요구되는 방향족 화합물을 연료에 첨가시키기 위해 100% SAF 혼합물에 필요하다. 탄소중립 205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용 가능한 모든 공급 원료와 기술에 대한 혁신 및 투자를 통해 SAF 물량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무공해 항공기를 시장에 출시하는데 필요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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